2007년 11월 07일
노무현과 김대중이 그꼴이 된 까닭.
어느새 10년도 더 된 이야기인 김영삼정권 시절에, 그 역시 나름 민주계인사로서 그 바닥에서 몸을 굴리며 조중동 족벌언론들의 문제에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뭐, 대한민국 정치사의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누구에게도 존경받지 못하는 전직대통령으로 남았지만 어찌되었든, 재임 시절 김영삼도 김대중 노무현처럼 족벌언론사를 "손보기"로 마음 먹었고 실제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왜, 그 사실이 역사에 남지 않았느냐 하면은,
그 비리가 너무 거대해서 손을 댈 수가 없었다고 하거든. 그러니까 김영삼은 덮어버렸다. 노태우 전두환을 무기징역 보내버리고, 수천억원대의 추징금을 물릴 정도로 당시 그의 힘은 막강했다. 지금처럼 여당에게 뒤땅까이는 대통령이 아니라서 "제왕적 총제"로서 여당에 대한 권한도 그야말로 막강했다(그래서 이회창이 당시 국무총리를 거쳐 여당의 대권주자가 된 건 100% 김영삼의 연출이었다.). 그런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김영삼조차 겁이 나서, 손을 놓아버렸을 정도이니 그 비리가 얼마였겠는가.
결국 김대중이 그 일을 저지른다. 저지르긴 하는데...이게 또 쉽지가 않다. 손댔다가 놓아버린 김영삼과는 달리 김대중은 처음엔 조선일보에 대한 구애의 무브먼트를 취했다. 신년휘호로 民族正論(민족정론)따위 설레발을 몸소 찾아가 조선일보에 선물한 일은 우리 정언유착사에 길이 남을 대사건이었고, 그런 구애의 무브먼트에 발맞추어 조선일보와 중앙 동아 역시 김대중 정권 초기엔 상당히 우호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김대중은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두고 과감하게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결행하는데(아마도 2000년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한 남북화해구도를 방해하려는 보수세력의 행동에 대한 반발이었던 듯한데, 그 속내는 모르겠음), 족벌언론들은 수구러들기는 커녕, 미친개마냥 발광하며 언론사탄압을 부르짖고 "독자와의 대화"섹션 등으로 여론을 교란했다. 세무조사는 재정이 대부분 취약한 국내 언론사들에게 있어서 그리 큰 위협이 되지 못하며, 세무조사에서 비리가 드러난다고 해도 그것은 해당 언론사의 명백한 비리이지, 언론사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중동은 김대중을 좌파로 낙인찍고 이후, 그의 임기가 끝나고 난 지금까지 아주 작신나게 두들기는 명장면을 속출하고 있다.
이걸 고스란히 지켜본 노무현의 심정은,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된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두분은 언론사에 의해 타살되었다. 나는 그런 꼴은 당할 수 없다. 그래서 검찰과 언론 힘 안빌린다." 노무현은, 그래서 김영삼 김대중과는 달리 아예 정치생활 내내 이들 족벌언론과 확실한 경계선을 그어놓고 있었다. 국민보다 먼저 여론을 생성하는 또 하나의 권력, 언론재벌들은 노무현과는 아예 허니문을 시작할 생각도 하지 않았고 임기 1년을 넘기자마자 국정실패라며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적대적 언론이라도 때로는 포용해야 하는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방과의 건강한 긴장상태가 유지될 때의 이야기이지, 족벌적 소유구조와 정치인, 재벌과의 커넥션, 편집권의 농단으로 얼룩진 "꼴통신문"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언론사 통폐합 등을 거치며 전두환의 부양 아래서 성장한 세 신문이 지금 언론자유를 부르짖고 노무현을 언론탄압의 주구로 몰아붙이는 것은 참혹한 일이다.
20년간 작부 슴가 주무르듯 나라를 주무르며 지금의 "한국병"의 씨앗을 사방에 뿌린 박정희가 전직 대통령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 희극적 상황, 반면 김대중과 노무현이 지금까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에는 족벌언론의 공이 60%정도는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특히 갑제횽아하악하악이 킹왕짱.). 김영삼이 하지 않은 것을 김대중과 노무현은 저질렀던 것이다. 그것도 노무현의 경우에는 조금 독하게.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총재가 두려워 피해간 일을 노쇠한 대통령과 분권형 대통령이 했고, 그 결과는 뭐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겠다.
그런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누구도 감히 건드릴 생각을 못한 게 삼성이다. 아예 노무현은 삼성 밑으로 기어들어갔다(그러고보면, 삼성에 뺨맞고 언론에 화풀인가?). 그런데 지금 한 개인이, 전직 삼성의 핵심간부였던 사람, 자식들에게 잃은 존경심을 되찾아가고 있는 아버지, 정경유착을 파헤치다 좌천당해 삼성에 들어간 검사, 자신이 일군 로펌에서 쫓겨난 변호사가 삼성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자수를 한다며 양심고백에 나섰다. 그리고 말한다, "최소 5년일거고, 형기가 길면 길수록 좋다. 죄목은 열개도 넘는다. 내가 오래 잡혀있을수록, 수사를 제대로 한 거니까..."
부모님과 같이 PD수첩을 보는데 "미친놈" 소리를 하시더라. 아아, 부모님은 너무 두려워하고 계시었다. 자식이 김영삼처럼 불의를 알고도 고이 묻기를 바라시는 것일까...

※덧. 추천해 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제 글을 처음 추천해 주신 분께서 제 글의 사실성에 대해 염려를 달아놓으셔서, 사족으로 몇마디 보태겠습니다.
우선 김영삼 시절의 언론사조사 문제는, 김대중정권 시절 언론사 세무조사를 시작할 즈음에 파다하게 퍼져있던 소문입니다. "김영삼도 놀래서 덮었다는데 할 수 있겠나..."라며, 언론사에 대한 싸움이 매우 힘들 것임을 예견케했죠. 정황으로 봤을 때 김영삼 전대통령이 조선중앙동아 세 신문에 대해서 칼을 뽑아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전두환에 맞서 싸운 김영삼이 전두환의 통치기법(언론사통폐합 등을 통한 언론시장 왜곡과 지배)을 모를 리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고, 다만 시기와 당시 분위기를 미루어보았을 때, 김대중정권 최대의 치적으로 꼽히는 남북정상회담을 훼손하는 족벌언론들에 대한 반발이 아니었을까...이정도로 저는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언론사세무조사는 당시에 제법 호응이 좋았던 "조아세운동"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꽤 겁을 질리게 했었죠. 그때 조중동의 쌩난리부르스디너쇼에 대한 서술은 모두 사실입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군요.
덧2. 심각한 오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김용철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던 "서정"법무법인은 김용철 변호사가 차린 곳이 아니라, 지분을 넣고 참여한 곳이었군요. 본문에서는 김용철 변호사의 다음과 같은 인터뷰기사(시사IN)을 참조하여 "자신이 일군"으로 수정했습니다. 지적해 주신 honey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삼성에서 나오자마자 양심선언을 하는 것을 고민하지는 않았나?
다들 삼성과 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나도 노력했다. 삼성을 떠나고 나서는 나도 감시 대상이었다. 어느 날 조선일보 기자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다음날 구조본에서 전화가 왔다. 한겨레 기획위원을 했는데 삼성과 관련 있는 기사가 나오기만 하면 나를 의심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의 한 인사가 한겨레 기사를 트집 잡아 내가 일군 로펌에서 날 내쫓았다. 그 삼성 인사는 나에 대한 조처를 요구하면서 ‘가볍게 듣지 말라, 다른 기업들에게도 반기업적인 변호사가 근무하는 로펌이라 알려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로펌에 복귀를 하려면 삼성에 가서 각서를 받아오라고 한다. 내 회사 내가 다니는데 삼성에서 각서를 받아오라고?
그 비리가 너무 거대해서 손을 댈 수가 없었다고 하거든. 그러니까 김영삼은 덮어버렸다. 노태우 전두환을 무기징역 보내버리고, 수천억원대의 추징금을 물릴 정도로 당시 그의 힘은 막강했다. 지금처럼 여당에게 뒤땅까이는 대통령이 아니라서 "제왕적 총제"로서 여당에 대한 권한도 그야말로 막강했다(그래서 이회창이 당시 국무총리를 거쳐 여당의 대권주자가 된 건 100% 김영삼의 연출이었다.). 그런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김영삼조차 겁이 나서, 손을 놓아버렸을 정도이니 그 비리가 얼마였겠는가.
결국 김대중이 그 일을 저지른다. 저지르긴 하는데...이게 또 쉽지가 않다. 손댔다가 놓아버린 김영삼과는 달리 김대중은 처음엔 조선일보에 대한 구애의 무브먼트를 취했다. 신년휘호로 民族正論(민족정론)따위 설레발을 몸소 찾아가 조선일보에 선물한 일은 우리 정언유착사에 길이 남을 대사건이었고, 그런 구애의 무브먼트에 발맞추어 조선일보와 중앙 동아 역시 김대중 정권 초기엔 상당히 우호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김대중은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두고 과감하게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결행하는데(아마도 2000년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한 남북화해구도를 방해하려는 보수세력의 행동에 대한 반발이었던 듯한데, 그 속내는 모르겠음), 족벌언론들은 수구러들기는 커녕, 미친개마냥 발광하며 언론사탄압을 부르짖고 "독자와의 대화"섹션 등으로 여론을 교란했다. 세무조사는 재정이 대부분 취약한 국내 언론사들에게 있어서 그리 큰 위협이 되지 못하며, 세무조사에서 비리가 드러난다고 해도 그것은 해당 언론사의 명백한 비리이지, 언론사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중동은 김대중을 좌파로 낙인찍고 이후, 그의 임기가 끝나고 난 지금까지 아주 작신나게 두들기는 명장면을 속출하고 있다.
이걸 고스란히 지켜본 노무현의 심정은,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된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두분은 언론사에 의해 타살되었다. 나는 그런 꼴은 당할 수 없다. 그래서 검찰과 언론 힘 안빌린다." 노무현은, 그래서 김영삼 김대중과는 달리 아예 정치생활 내내 이들 족벌언론과 확실한 경계선을 그어놓고 있었다. 국민보다 먼저 여론을 생성하는 또 하나의 권력, 언론재벌들은 노무현과는 아예 허니문을 시작할 생각도 하지 않았고 임기 1년을 넘기자마자 국정실패라며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적대적 언론이라도 때로는 포용해야 하는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방과의 건강한 긴장상태가 유지될 때의 이야기이지, 족벌적 소유구조와 정치인, 재벌과의 커넥션, 편집권의 농단으로 얼룩진 "꼴통신문"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언론사 통폐합 등을 거치며 전두환의 부양 아래서 성장한 세 신문이 지금 언론자유를 부르짖고 노무현을 언론탄압의 주구로 몰아붙이는 것은 참혹한 일이다.
20년간 작부 슴가 주무르듯 나라를 주무르며 지금의 "한국병"의 씨앗을 사방에 뿌린 박정희가 전직 대통령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 희극적 상황, 반면 김대중과 노무현이 지금까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에는 족벌언론의 공이 60%정도는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특히 갑제횽아하악하악이 킹왕짱.). 김영삼이 하지 않은 것을 김대중과 노무현은 저질렀던 것이다. 그것도 노무현의 경우에는 조금 독하게.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총재가 두려워 피해간 일을 노쇠한 대통령과 분권형 대통령이 했고, 그 결과는 뭐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겠다.
그런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누구도 감히 건드릴 생각을 못한 게 삼성이다. 아예 노무현은 삼성 밑으로 기어들어갔다(그러고보면, 삼성에 뺨맞고 언론에 화풀인가?). 그런데 지금 한 개인이, 전직 삼성의 핵심간부였던 사람, 자식들에게 잃은 존경심을 되찾아가고 있는 아버지, 정경유착을 파헤치다 좌천당해 삼성에 들어간 검사, 자신이 일군 로펌에서 쫓겨난 변호사가 삼성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자수를 한다며 양심고백에 나섰다. 그리고 말한다, "최소 5년일거고, 형기가 길면 길수록 좋다. 죄목은 열개도 넘는다. 내가 오래 잡혀있을수록, 수사를 제대로 한 거니까..."
부모님과 같이 PD수첩을 보는데 "미친놈" 소리를 하시더라. 아아, 부모님은 너무 두려워하고 계시었다. 자식이 김영삼처럼 불의를 알고도 고이 묻기를 바라시는 것일까...

※덧. 추천해 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제 글을 처음 추천해 주신 분께서 제 글의 사실성에 대해 염려를 달아놓으셔서, 사족으로 몇마디 보태겠습니다.
우선 김영삼 시절의 언론사조사 문제는, 김대중정권 시절 언론사 세무조사를 시작할 즈음에 파다하게 퍼져있던 소문입니다. "김영삼도 놀래서 덮었다는데 할 수 있겠나..."라며, 언론사에 대한 싸움이 매우 힘들 것임을 예견케했죠. 정황으로 봤을 때 김영삼 전대통령이 조선중앙동아 세 신문에 대해서 칼을 뽑아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전두환에 맞서 싸운 김영삼이 전두환의 통치기법(언론사통폐합 등을 통한 언론시장 왜곡과 지배)을 모를 리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언론사 세무조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고, 다만 시기와 당시 분위기를 미루어보았을 때, 김대중정권 최대의 치적으로 꼽히는 남북정상회담을 훼손하는 족벌언론들에 대한 반발이 아니었을까...이정도로 저는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언론사세무조사는 당시에 제법 호응이 좋았던 "조아세운동"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꽤 겁을 질리게 했었죠. 그때 조중동의 쌩난리부르스디너쇼에 대한 서술은 모두 사실입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군요.
덧2. 심각한 오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김용철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던 "서정"법무법인은 김용철 변호사가 차린 곳이 아니라, 지분을 넣고 참여한 곳이었군요. 본문에서는 김용철 변호사의 다음과 같은 인터뷰기사(시사IN)을 참조하여 "자신이 일군"으로 수정했습니다. 지적해 주신 honey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삼성에서 나오자마자 양심선언을 하는 것을 고민하지는 않았나?
다들 삼성과 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나도 노력했다. 삼성을 떠나고 나서는 나도 감시 대상이었다. 어느 날 조선일보 기자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다음날 구조본에서 전화가 왔다. 한겨레 기획위원을 했는데 삼성과 관련 있는 기사가 나오기만 하면 나를 의심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의 한 인사가 한겨레 기사를 트집 잡아 내가 일군 로펌에서 날 내쫓았다. 그 삼성 인사는 나에 대한 조처를 요구하면서 ‘가볍게 듣지 말라, 다른 기업들에게도 반기업적인 변호사가 근무하는 로펌이라 알려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로펌에 복귀를 하려면 삼성에 가서 각서를 받아오라고 한다. 내 회사 내가 다니는데 삼성에서 각서를 받아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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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11/07 00:53 | 『co-existence』 | 트랙백(4) | 핑백(3) | 덧글(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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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00년도 안된나라 이렇게 껍질만 번드르만들고
부모가 애들 가르치면 어른되서 사기치는 이땅에서
부모님 부끄럽지않게 일하려고 하니 세상이 부끄럼 천지란걸 알고
다 포기하고 무서워서 숨어있는 본인 꼴도 '미친놈'수준입니다.
가끔 무의식적으로 자살 충동 느낄때마다 정신차리면 끔찍해서 간담이 서늘해집니다.
....이게 한국인가봅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건 옳다는 걸 알면서도 그걸 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영화의 대사가 있었습니다.
김변호사를 보면서, 과연 그렇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용기있는 결정을 내려 과거에 양심선언, 내부고발을 했던 분들이 겪은 고난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김변호사의 고뇌와 결단이 부디 그 준엄한 양심의 무게만큼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길 바랍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경제가 한국을 흐려놓았을까요?
고속 경제 성장의 명암의 한 단편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조직이 아닌 개인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자신이 밟고있는 곳을 엎어버릴수도 떠날수도 없죠.
씁쓸할 다름입니다.
외부와 단절된 채 살던 터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이제 주의 깊게 볼 거리가 생겼군요.
참.. 뭐랄까. 슬프네요. 우리 나라의 현실이.
마지막 문장 읽는데 눈물이 막 나는군요. 이제 저희가 총대를 멜 차례인 것 같습니다.
덧. 이번대선 기권하려고 했는데 투표는 꼭 해야겠군요.
부모님 세대는 다 우매하고 죽어지낸 한국병세대로 치부하기엔 그시대를 지내온 모든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and justic for all
암튼 좋은글 잘봤습니다.
부모님 세대에 대해 그런 편견이 있는 건 아니구요. 그냥 그 순간 답답함이 커서요.
//충성용감단결
80년대에 한국사회에 누적되었던 모순이 집중적으로 표출되었듯이, 지금도 쌓이고 곪은 문제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말씀하셨듯이 앞으로 큰 변화의 바람이 있지 않을까요. 눈 크게 뜨고 살아야겠습니다.
..난..
이런 열등감속에서도..그들의 풍요속에 안기길 바라고 희망하는데..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들의 조직속으로 들어가길 바라는 나..
점점..나는 없어지고.. 노예만 남는 것 같아서,,,
아무튼,
너무도 무기력한 새벽입니다..
저도 그랬으면싶지만 지금, 삼성비리와 함께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국가총체적인 도덕성의 위기에도 말 한마디 없는 것을 어찌해야할까요. 노무현 스스로도 이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권력은 시장(자본)에 넘어갔다." 이 발언이 2005년이었던가요. 한나라당과 족벌언론에서 몰고간 경제논리가 끝내 이렇게 노무현을 가두는 감옥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한나라당과 족벌언론은 역사 앞에 참회해야 할 겁니다.
아래 기사를 같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59042&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NEW_GB=
어느 나라인들 안그러겠습니까만.. 이 나라에서 살기 싫어집니다.
언론플레이가 무섭다는 건, 거기에 일반서민들은 자기이익에 반하는데도 놀아나기때문이겠죠. 한나라당이니 하는 것들이 서민층의 지지를 받는 것 자체가 이상한 한국......
정말 너무합니다
어느나라를 가든 비리는 있지만 이정도로 심한 나라가
있을까요?
제 밑으로 나올 애들을 위해 세상을 빛으로 가득한 세상을
주진 못해도 이런 암흑천지로 변해가는 세상을 남겨주고 싶진
않습니다.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글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죠.
그런데,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갈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서 안타깝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본문에 수정하였고 덧글로 보충설명을 하였으니 관심있다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제대로 된 정보라도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고 폐기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공급되면 인간은 합리적 판단을 할 것이라는 환상은 깨버리는 게 나을 듯..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일당을 받으시는 아주머니들이
세금폭탄이라 설레발 치며 서민들 등골 빼먹는다 겁주는 조중동 기사를 인용하며
"노무현 쥑일 놈"을 만장일치로 외치거나(친구 회사)
모당의 열렬한 지지자인 계약직분이 이번 재계약에서 연장이 없다는 걸 노동시장이 변한 탓이 아니라
모든 죄가 사장님 개인에게 있다는 듯 돌리는 걸 보면 참, '재미있다.'는 감상이랄까요..
^^ 다른 사람이 합리적 판단(그렇다고 제가 합리적인 판단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만)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희망을 버리는 것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싸우든, 척을 지든 일단 뭐 대화를 시작해 볼 때도 있겠지요.
그리고 노무현을 비난하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조중동을 비난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뭐 어쨌든, 결국은 사람에 대한 믿음은 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민노당 권영길되면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