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4일
양희은 "울먹이면 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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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애잔한 목소리는 다음 소절에서 꽉 막히고 말았다. '사고'라 할 것도 없는 그 차분함에 관객들도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숙연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게 좀 울먹거려요. 울먹이면 노래에 안 좋으니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부르는 이나 듣는 이나 가슴 한 구석을 뻑뻑하게 만드는 노래, '임진강'. 지난 21일 토요일 저녁, 건국대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열린 <에다가와 조선학교 돕기 희망콘서트>에서 마지막 출연자로 나선 양희은씨는 노래 두 번째 소절을 넘기지 못했다. 북한의 프롤레타리아 문학가인 박세영이 가사를 쓰고 고종환이 곡을 써 1957년 북한에서 처음 불려진 노래 '임진강'은 국내보다는 오히려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 60년대 일본 포크계를 주름잡던 '더 포크 크루세이더(The folk Crusaders)'에 의해 1968년 리메이크되어 인기를 모은 것. 그러나 북일간의 냉전관계에 따라 곧 금지곡으로 묶였고 당연히 국내에는 들어오지도 못했다. 몇 해전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영화 <박치기>를 통해 딱 50년의 세월을 흘러서야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게 됐으나, 이를 아는 이는 여전히 많지 않다. 재일조선인들 사이에선 '아리랑'을 부르는 감정으로 종종 불려지는 이 곡은 최근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양희은에 의해 새롭게 번안되어 발표됐다. 임진강 작사 : 박세영 작곡 : 고종환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고향 남쪽 땅 보고파도 못 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서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바다 물결 우에 춤추니 임진강 흐름을 가르지는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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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7/24 21:43 | 『기사스크랩』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0)

김정훈(bielsk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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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금지곡: 임진강
양희은 "울먹이면 안 좋은데..." 임진강 작사 : 박세영 작곡 : 고종환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고향 남쪽 땅 보고파도 못 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서 풀뿌리......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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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로 듣는데도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이 좋은 노래를 왜 일본어로 들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