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 『co-existence』

장관 청문회 전 마지막 일요일이 지나고...성적표를 받아볼 시간.

총리 및 장관 후보자를 청문회 전에 커트하려면 반박불가능한 확실한 문제가 나와야 한다.(문창극의 친일발언 같은.) 그러나 모든 의혹에 조국 후보 측은 껀껀이 반박을 했고 관련인들도 부지런히 해명을 했다. 후보자가 반박을 했으니 사실관계를 따져야 하고 반론 재반론이 오가는 끝에 최종 결론이 나야 후보자의 자격을 따질 수 있다.

그러나 요 이주일 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하여 야당과 언론은 반박에 재반박을 하며 세밀하게 접근을 하기보다는 무차별적으로 의혹만 확대재생산하는 전략을 취했다. 당연히 뭘 입증할 수가 없는 여건이고 결국 조국은 버텨냈다.

청문회까지 고의로 지연시키며 스스로 입증을 포기한 상태에서 지금 야권이 하고 있는, 할 수 있는 멘트는 “부도덕한 후보자가 장관이 되고자 하다니 부도덕하다”인데 주어와 서술어가 동어반복이라 논리구성이 안된다. 후보자에게 더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청문회에서 지리한 문제제기를 한 끝에 무기력하게 조국의 임명을 바라보는 수 밖에 없을듯하다.

그런 반면,

무차별 허위주장이 상당히 돌아다녔는데 일부 언론과 유투브채널, 국회의원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조국 전쟁에서 그의 실각에 기댔던 언론, 그리고 여권의 일부 인사들도 아마 한동안 정치적 부담을 져야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권 들어 최대한의 화력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꺾어내지 못한 조중동과 자한당은 내년 총선을 가슴 졸이며 바라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권의 임기 후반기와 검찰권력 대개혁이라는 중차대한 문제가 걸린 조국 전쟁에서 야권이 패배한 이유는

1. 조국 후보의 도덕성에 큰 하자가 있음을 밝혀내지 못한 무능함

2. 결정타 없이 의혹 부풀리기를 하면 후보자가 스스로 떨어져나갈 것이라 기대한 안이함

3. 승산이 높지 않음에도, 너무나 많은 자원을 투자한 무모함

이 정도인듯 하다.

덧글

  • 소드피시 2019/08/26 13:55 # 삭제 답글

    민주당원인가 아니면 깨지지 않는 티타늄 합금인가. 순수하게 놀라고 갑니다.
  • 공존共存 2019/08/26 16:24 #

    쓸데없는 소릴 하고 있어.
  • ??? 2019/08/26 14:22 # 삭제 답글

    이제 시작인데 뭘 패배해? 부정평가 최초로 50% 찍은거 보고도 느끼는게 업음?
  • ??? 2019/08/26 14:25 # 삭제

    껀껀히 반박햇다는것도 개소리죠? 기존의 제도와 편법을 이용한거 뿐인데 왜 그런 케이스는 조민밖에 업는지 설명좀?
  • 공존共存 2019/08/26 16:25 #

    자진사퇴 밖에는 답이 없는 전략이었고, 자진사퇴 못시켰으면 패배한거임.
  • ??? 2019/08/26 19:24 # 삭제

    아니지 자진사퇴나 임명철회가
    반일코인에 다시 이목을 집중시킬 최상의 시나리오였는데
    안했으니 이제 망한거임 레임덕 가즈아아~
  • 공존共存 2019/08/26 19:48 #

    열심히 살아. 응원할게. 화이팅
  • ㅁㅁㅁㅁㅁ 2019/08/26 14:33 # 삭제 답글

    어짜피 버티고 강행될거 다들 알고 있었음.
    오히려 알아서 사퇴하면 그게 대반전인 상황이었음.

  • 공존共存 2019/08/26 16:23 #

    자진사퇴 못시킨 이상 소용없는 이야기.
  • 2019/08/26 14: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8/26 16:2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머깨 2019/08/26 15:07 # 삭제 답글

    아Q도 울고갈 행복회로에 부랄탁치고 갑니다.
  • 공존共存 2019/08/26 16:22 #

    폐쇄회로 오래오래 돌리시길...
  • 타마 2019/08/26 15:34 # 답글

    음... 다른 분의 분석으로는 오히려 조국이 임명되고 여당이랑 확실히 엮이면, 같이 까내리는 게 이득이 아닐까 하던...
    오히려 여당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조국을 끌어안고 가려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 공존共存 2019/08/26 16:11 #

    황교안도 밟았던 요직입니다. 넙죽 조국에게 넘겨주고 나면 뭐가 남지요? 추석밥상에 조국 올려 좀 씹고 나면, 총선은 한참입니다.
  • ㅁㅁㅁㅁㅁㅁ 2019/08/27 08:26 # 삭제

    순간 내부자들의 백윤식의 대사가 생각나네.
    국민은 개돼지입니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잠잠해질 겁니다.
    물론 이게 쭉 갈지 찻잔속의 태풍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저 대사가 생각나는 말을 뱉은 당신을 보니 섬뜩하군.
  • 과객b 2019/08/26 16:11 # 삭제 답글

    난 이런 논리적인 반박이 참으로 좋더라.
    그러니까 닥치고 조국이를 입각시켜라.
    재미진 그림 나도 한번 즐겨보자. 니들만 즐기면 뭔 재민겨?
  • 공존共存 2019/08/26 16:21 #

    지난 주말 이상으로 대규모의 그림을 계속 만들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촛불집회 같은 사이즈가 쉽게 나오는 거였으면 이미 이명박 초기에 정권 엎어졌음.
  • ㅇㅇ 2019/08/26 18:56 # 삭제 답글

    참 신기한게 조국을 공격하고 글쓴이를 비아냥대는 댓글은 죄다 유동이네요.

    지난 며칠간 뉴스비평밸리에 하루에도 몇개씩 조국 비방 포스팅 발행해대던 수많은 블로거들 다 어디 갔니?
  • asdf 2019/08/26 19:18 # 삭제

    판 짜고싶음 제대로 짜봐
  • ??? 2019/08/26 19:25 # 삭제

    과거의 조국부터가 지금의 조국을 까고있는데 유동인게 무슨상관?
  • 공존共存 2019/08/26 19:35 #

    이글루스가 원체 오래된 블로그포털이다보니 끼리끼리 애지간하면 안건드리는 게 좀 있어요ㅋㅋ 유동은 걍 지우기도 하는데 일단 냅두는중.
  • 鷄르베로스 2019/08/26 21:22 #

    생각이 다르면 와서 까야 함?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분 맞음?
  • 노달소년 2019/08/26 21:33 # 답글

    그의 딸로 이미 치명타인데 대학생 시위 이거야말로 야당보다 더 무서운데 보수진보 논리가 아니라 교육 정의 문제
  • 공존共存 2019/08/26 22:29 #

    그게 공격하는 측의 “주장”이구요, 조국 후보의 해명도 역시 “주장”입니다. 두 상충하는 주장을 따지고 입증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청문회 일정까지 자한당이 책임 있게 사실을 규명하기보단 지연하며 여론전을 벌였어요. 그거를 지적하는 겁니다.
  • 노달소년 2019/08/26 22:38 #

    난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 당 따위 관련무 믈죄인도 싨고 조국도 박근혜도 다 싫어요 걸핏하면 보수냐 진보냐 이분법 바라보는데 ㅡ이건 현재까지 언론에 나온것만해도 댁학이나 특히 조국 조민 납ㄷㄱ할만한 해명이 없어요 청문회 전에 그런거 밝혀도 되는데 청문회 그 짧은 시간에 그러면 국회의원이 못밝히면 그냥 넘어갑니까 조국은 조국을 위해 조용히 부산으로 가서 고기나 잡으소
  • 공존共存 2019/08/26 22:42 #

    저는 조국 변호보다는 돌아가는 판이 자한당 1패 추가 되는 각이라 그걸 평가하는 것이라...노달소년님의 바람을 제가 들어드릴 도리는 없네요. 노달소년님의 실천과 투쟁으로 바람이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 clickon 2019/08/26 22:21 # 답글

    조국 딸 논문 제1저자 문제가 확실히 걸리긴 합니다만,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한 명확한 청탁이 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는한 이걸로 낙마시키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개인적으론 낙마감이라고 봅니다만). 장학금 지급 건은 오늘 부산대 의전원 쪽의 발표로 봐선 어느정도 해명은 된 것 같습니다.

    보수진영 쪽에선 여론전을 엄청하긴 하는데, 사실 정말 엄청난 문제라고 한다면 아마 대통령 지지율이 박근혜 최순실 태블릿이 나왔을때 수준으로 떡락해야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 이번주가 문제긴 한데 새로운 의혹이 터지지 않는한 이렇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공존共存 2019/08/26 22:35 #

    네. 빼박캔트 수준의 물증 없이는 청문회 전 자진사퇴는 전례가 없는 바라...
  • 노달소년 2019/08/26 22:39 #

    그 뭐 여론조사 신뢰할 수 없는 거라는건 초딩도 아는데
  • 노달소년 2019/08/26 22:40 # 답글

    조국 그느마 내보디 나이도 적은넘이 무슨 구진구질한 사연이 그리많노 무슨 황태지ㅣ인가
  • 공존共存 2019/08/26 22:43 #

    개인 블로그 정책상 과도한 욕설 등의 표현은 삭제 대상이오니 조심해주시길.
  • 노달소년 2019/08/26 22:44 #

    이 정도는 약과요 난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 당신 블로그 이름 기억해서 댓글 안다갓소 그럼ㅡ
  • ㅁㄴㅇㄹ 2019/08/27 09:42 # 삭제 답글

    절대적 기준으론 결격사유가 아니어도 그동안 스스로 입 털어온것과 실제 삶의 궤적의 괴리에서 오는 내로남불이 대중에게 심한 실망감을 준 경우거든요. 민주당 인사들도 이대로 강행하면 중도층 5~10 %는 나가떨어질거라고 예상하던데, 임기 3년차에 저 정도 중도층이 등 돌리면 레임덕이 상당히 가속화될겁니다. 원래 다음 총선~대선까진 민주당이 무난히 이기는 그림이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이번 이슈 이후론 총선에서 의석수 변화 거의 없고 대선에서 접전이 일어나는 그림이 나오는쪽으로 바뀔거 같네요.
  • 공존共存 2019/08/27 11:51 #

    글쎄요, 조국에 대한 공세는 민정수석 되자마자 시작된 거고 법무부장관 검증 과정에서 총공세 역시 예상 못한 바가 아닐 겁니다. 그러나 누가 법무부장관이 되더라도 지금 정부의 사법개혁 기조를 실천할 사람이라면 이정도 소동과 논란을 피해갈 순 없어요. 조국 개인이 아니라 정권의 사법개혁을 건 전쟁이나 마찬가지인데 지지율의 추이도 길게 봐야 할겁니다.
  • ㅁㄴㅇㄹ 2019/08/27 18:13 # 삭제

    어차피 누가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같다면, 조국처럼 내로남불 발언을 잔뜩 해 온 사실이 대중에 알려져 현재 반발심이 심한 인물 이외에, 민주당 인사들 중에서 법무에 정통한 인재 중에 다시 골라서 장관직에 앉히겠다고 하면 중도층의 민심은 피드백을 수용하는 모습에 만족해 지지율 이탈도 확실히 줄어들 문제입니다. 야당과 언론이 먼지털이로 마구 털어서 사소한 하자까지 찾아내는 작업을 거치면 어차피 지금 조국에게서 나온 정도의 문제들은 엔간한 인물들도 다 나올거다? 비슷한 수준의 개인사적 문제가 있더라도 일평생 sns와 기고문, 서적 등에 그렇게 남들에게 훈계를 잔뜩 늘여놓은 사람만 아니면 중도층은 납득할겁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그 사법 개혁을 주도하는건 조국이 아니면 안 된면서 밀어붙이는 것은 청와대쪽의 의지니까 그로 인한 반동을 감수해야죠. 청문회에서 여태까지 나온 의혹보다 더 쎈게 터지지 않고서야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지만, 그로 인한 반동은 절대 친문쪽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도로 사소한 레벨은 아닐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본인은 한국 정치계 기준으론 청렴성은 굉장히 깨끗한 사람으로 보이고, 노무현 대통령때의 교훈을 삼아 최대한 꼬투리 잡힐 친인척 측근 비리도 막으려고 노력하겠지만, 한국 대통령제 특성상 임기 말엔 집권세력 비리 스캔들들이 터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런 문제들이 생기기기 시작할때 중도층의 실망은 점점 누적될 수 밖에 없는데 아직 2년 남은 시점에서부터 이정도 불만을 쌓고 간다는건 굉장히 정치적 위험을 자청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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