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1일
할 말이 없다.
4.10일, 대학생 49명의 연행소식을 듣고, 똘레랑스를 상실한 한국 정부를 규탄한다.
명백한 분노 아래에서 때로는 할 말을 잃는다. 수요일,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후보가 당선되고 이틀만에 또 이런 참상이 벌어지는 걸 보면, 놀랍도록 파편화된 우리 사회의 담론구조에 일말의 희망도 없음을 때떄로 느낀다.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논쟁거리도 없으리만치, 경찰의 진압은 철저히 폭압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전개되었다. 오늘 삭발식이 진행된 거리는 지난해의 대규모 촛불시위 365일 24시간 전경버스가 다닥다닥 차선 하나를 점거하고 있는 곳이다(정말이지 24시간 경호를 서고 있는 전의경들이 불쌍해 죽겠다). 시민의 집단적 의사표현으로 초래된 교통체증은 한시적이지만, 청와대의 발작적 병리증상이라 할 저들의 과잉경호로 인해 초래되는 교통체증은 항시적이다. 엄정한 법질서와 시민의 의사표현 사이에 어떤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경찰의 공권력 행사는 시민의 의사표현으로 초래되는 시민들의 피해보다 광범위하고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삭발식이 불법집회라면, 버스정거장 횡단보도 가리지 않고 들어서 있는 효자동 거리의 전경버스는 합법인가 불법인가?
등록금 부담에 죽음을 택하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돈은, 단 5조원이다. 4대강 정비사업에 들어갈 돈 14조 중에 1/3가량. 법인세와 소득세, 종부세 감세액 13조의 30%가량 되는 돈이다. 부유층의 배불리기에 들어간 돈을 조금만 활용하면, 전국의 대학생이 반값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이명박 정권은 반값등록금이 실현가능한 것을 알기에 공약을 했고, 실현가능하기에 지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저 비겁함을 언제까지 참아 넘겨야 할까.
분노할 수 있는 용기가 절실하다.
명백한 분노 아래에서 때로는 할 말을 잃는다. 수요일,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후보가 당선되고 이틀만에 또 이런 참상이 벌어지는 걸 보면, 놀랍도록 파편화된 우리 사회의 담론구조에 일말의 희망도 없음을 때떄로 느낀다.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논쟁거리도 없으리만치, 경찰의 진압은 철저히 폭압적이고 비상식적으로 전개되었다. 오늘 삭발식이 진행된 거리는 지난해의 대규모 촛불시위 365일 24시간 전경버스가 다닥다닥 차선 하나를 점거하고 있는 곳이다(정말이지 24시간 경호를 서고 있는 전의경들이 불쌍해 죽겠다). 시민의 집단적 의사표현으로 초래된 교통체증은 한시적이지만, 청와대의 발작적 병리증상이라 할 저들의 과잉경호로 인해 초래되는 교통체증은 항시적이다. 엄정한 법질서와 시민의 의사표현 사이에 어떤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경찰의 공권력 행사는 시민의 의사표현으로 초래되는 시민들의 피해보다 광범위하고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삭발식이 불법집회라면, 버스정거장 횡단보도 가리지 않고 들어서 있는 효자동 거리의 전경버스는 합법인가 불법인가?
등록금 부담에 죽음을 택하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한 돈은, 단 5조원이다. 4대강 정비사업에 들어갈 돈 14조 중에 1/3가량. 법인세와 소득세, 종부세 감세액 13조의 30%가량 되는 돈이다. 부유층의 배불리기에 들어간 돈을 조금만 활용하면, 전국의 대학생이 반값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이명박 정권은 반값등록금이 실현가능한 것을 알기에 공약을 했고, 실현가능하기에 지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저 비겁함을 언제까지 참아 넘겨야 할까.
분노할 수 있는 용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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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11 01:02 | 『co-existence』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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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슬프기 짝이 없군요.
나라꼴이 어떻게 돌아갈지 -_-;;
아니면 유죄!!
실로 오랫만에 대하는군요.
미친세상이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