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7일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탐욕이 부른 결과
예컨데 용산참사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논쟁 속에서 투쟁의 순수한 것이냐, 외부세력이 개입된 도심테러냐는 양쪽이 핏대 올리며 가장 치열하게 다투던 문제였으니까. 결정적인 팩트가 나온 것에 대해서 본질 이야기를 하며 비껴나가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는 아니 것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다.
우선, 사건 발생으로부터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저런 자료가 독립신문이라는 굉장히 미심쩍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는 문제. 다시 말해, 같은 팩트를 조중동은 부르짖지 않은 이유?
저 팩트를 간과했다는 점에서 검찰과 경찰, 조중동은, 진보 혹은 시민사회를 욕할만한 위치에 있지 아니하다. PD수첩이 경찰의 불법행위와 거짓말을 까발릴 때, 그럼 검찰이 까발린 건 뭔가? 스스로의 부도덕함? 설 연휴 내내 수사했는데 왜 저게 지금 나오는 건가?
애초에 검찰, 보수사회의 프레임은 시위의 폭력성을 부각하는데 온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지, 문제의 원인을 다룰 의사가 없었다는 거겠지.
두번째. 대중은 무엇에 분노하는가?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용역/주민/진압경찰의 극한 대치는 우리 사회에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매스컴에서 종종 다루어지기도 한다. 그럼 그때 재개발지역 주민들을 왜 시민사회가 편들지 않았는가.
사람이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허가 철거용역회사의 폭력을 눈감아주고, 합동진압을 진행한 경찰의 폭력이 그래도 지금까지는, 사람을 죽게 하는데에는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사 이후 이어진 일련의 논쟁 속에서 '투쟁의 부도덕성/폭력성'에 대한 주장은 조금도 수구러든 적이 없다. 계약이 아니더라도, 망루농성을 할 철거민들이 욕을 먹을 이유는 널리고 널렸다. 화염병, 골프공, 망루농성...저 계약서는, 철거민이 욕을 먹어 마땅할, 이유가 된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이, 사람을 죽게한 불법폭력진압에 대한 반대논거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그게 지금 상황이다.
용산참사가, 저들을 그렇게 극한 대치로 몰아간 탐욕의, 그 댓가라고 누군가가 말 한다면 나는 이렇게 답하겠다. "그러면 죽어도 되냐?"
세번째. 첫번째 문제제기와 상충하는 것이긴 한데. 저 팩트를 과연 검/경이 몰랐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재개발 이슈가 몇십년 된 것인데 검경이 그걸 모를리가 없다. 원문에서 지적하고 있는 저런 '관행'도 재개발 지역이라면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유족 사생활을 감시까지 하던 경찰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사에 착수한 20여명의 검사가, 그것을 몰랐을까?
검경이 그걸 몰랐다면 그건 지들 병신인증이고, 알고도 감췄다면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용산참사로 인해 촉발된 논쟁 속에서, 의미있는 대치선이 되지 않는다. 이미 공은 넘어왔다. 철거과정에서 자행된 경찰측의 폭력과 불법이 광범위하다. 거짓말이 수없이 쏟아졌다. 철거민의 계약과, 투쟁과정에서의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검경이 스스로 그런 상황을 초래했다.
마지막, 그래, 저 사람들이 탐욕에 의해 재개발지역에 입주계약을 하고, 가게에 돈을 바르고, 불법폭력집회를 했다. 그러면 그들과 그 유족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항변할 수 없는가?
계약에 문제가 있다면, 진즉에 중재수단을 통해 해결했으면 될 것 아닌가. 미허가철거용역 동원해 폭력을 휘두르고는, 사람 죽게하고나서 거짓말을 한 타스정도 쏟아내놓고, 이제와서 계약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우습게 여기니까 그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무례함 말고도 너무나 문제가 많다. 그것들은 모두 어찌할 셈인가?
예컨데 용산참사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논쟁 속에서 투쟁의 순수한 것이냐, 외부세력이 개입된 도심테러냐는 양쪽이 핏대 올리며 가장 치열하게 다투던 문제였으니까. 결정적인 팩트가 나온 것에 대해서 본질 이야기를 하며 비껴나가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는 아니 것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다.
우선, 사건 발생으로부터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저런 자료가 독립신문이라는 굉장히 미심쩍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는 문제. 다시 말해, 같은 팩트를 조중동은 부르짖지 않은 이유?
저 팩트를 간과했다는 점에서 검찰과 경찰, 조중동은, 진보 혹은 시민사회를 욕할만한 위치에 있지 아니하다. PD수첩이 경찰의 불법행위와 거짓말을 까발릴 때, 그럼 검찰이 까발린 건 뭔가? 스스로의 부도덕함? 설 연휴 내내 수사했는데 왜 저게 지금 나오는 건가?
애초에 검찰, 보수사회의 프레임은 시위의 폭력성을 부각하는데 온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지, 문제의 원인을 다룰 의사가 없었다는 거겠지.
두번째. 대중은 무엇에 분노하는가?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용역/주민/진압경찰의 극한 대치는 우리 사회에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매스컴에서 종종 다루어지기도 한다. 그럼 그때 재개발지역 주민들을 왜 시민사회가 편들지 않았는가.
사람이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허가 철거용역회사의 폭력을 눈감아주고, 합동진압을 진행한 경찰의 폭력이 그래도 지금까지는, 사람을 죽게 하는데에는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사 이후 이어진 일련의 논쟁 속에서 '투쟁의 부도덕성/폭력성'에 대한 주장은 조금도 수구러든 적이 없다. 계약이 아니더라도, 망루농성을 할 철거민들이 욕을 먹을 이유는 널리고 널렸다. 화염병, 골프공, 망루농성...저 계약서는, 철거민이 욕을 먹어 마땅할, 이유가 된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이, 사람을 죽게한 불법폭력진압에 대한 반대논거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그게 지금 상황이다.
용산참사가, 저들을 그렇게 극한 대치로 몰아간 탐욕의, 그 댓가라고 누군가가 말 한다면 나는 이렇게 답하겠다. "그러면 죽어도 되냐?"
세번째. 첫번째 문제제기와 상충하는 것이긴 한데. 저 팩트를 과연 검/경이 몰랐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재개발 이슈가 몇십년 된 것인데 검경이 그걸 모를리가 없다. 원문에서 지적하고 있는 저런 '관행'도 재개발 지역이라면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유족 사생활을 감시까지 하던 경찰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수사에 착수한 20여명의 검사가, 그것을 몰랐을까?
검경이 그걸 몰랐다면 그건 지들 병신인증이고, 알고도 감췄다면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용산참사로 인해 촉발된 논쟁 속에서, 의미있는 대치선이 되지 않는다. 이미 공은 넘어왔다. 철거과정에서 자행된 경찰측의 폭력과 불법이 광범위하다. 거짓말이 수없이 쏟아졌다. 철거민의 계약과, 투쟁과정에서의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검경이 스스로 그런 상황을 초래했다.
마지막, 그래, 저 사람들이 탐욕에 의해 재개발지역에 입주계약을 하고, 가게에 돈을 바르고, 불법폭력집회를 했다. 그러면 그들과 그 유족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항변할 수 없는가?
계약에 문제가 있다면, 진즉에 중재수단을 통해 해결했으면 될 것 아닌가. 미허가철거용역 동원해 폭력을 휘두르고는, 사람 죽게하고나서 거짓말을 한 타스정도 쏟아내놓고, 이제와서 계약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우습게 여기니까 그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무례함 말고도 너무나 문제가 많다. 그것들은 모두 어찌할 셈인가?
# by | 2009/02/17 11:57 | 『co-existence』 | 트랙백(1) | 덧글(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용산참사세입자들의 계약서에 관한 의문점...
11일 그러니깐 6일전에 김용태의원이 공개한 용산세입자들에 계약서라는 것을 공개해서 오늘 한바탕 파장을 일으켰다. 이 문건으로 용산참사의 세입자들이 재개발 이익을 노리고 망루를 건설하고 그래서 참사가 일어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난 이 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 할 수 밖에 없다. 우선 김의원이 입수한 계약서가 진짜인가라는 문제이다. 사실 사진이......more
본문에서 쓰셨다시피, 저들은 힘없는 약자,서민이 아니고
범죄자일뿐입니다. 범죄자 검거과정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인것이지요.
범죄자를 죽인게 아니지 않습니까?
님은 경찰이 죽였다라고 생각하시는거 같군요.
경찰이 뭔짓을 했어도 불.법.시.위.도.구.인, 절대 가지고 나와서는 안되는.
화염병과 신나를 갖고있지만 않았어도 죽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동아일보도 보도한 적 있고요.
용산참사의 극한 논쟁 속에서 저 계약서가 논쟁의 표면에 떠오르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지.
말을 좀 잘못 꺼냈나보군요;;
사실상 주장만 있고 근거는 없으니~~
그저 김용태 의원의 국회 발표를 받아적기한 걸로는 더욱 많은 언론이 있지만 말입니다.
그나저나, 근거가 없는데 왜 12일로 예정된 대책위의 반론보도는 아직도 없는 겁니까?
뭐 새로운 사실은 없으니....
대책위의 반론보도에서 이 문제가 안 나온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반박할 가치가 없어서 그럴까요?
주변 상황이 전체적으로 김의원이 재시한 계약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참에 함 공론화해서 계약서 공개하고 공개적으로 조사하셨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반박할 가치가 없다면 왜 12일날 반론보도하겠다고 했데요? 그냥 무시하지.
2. 이쪽은 전제가 다르게 잡힌 부분이라 참 말씀을 계속 드려도 받아들이시지 않으니 할 말이 별로 없네요. 계약서에 대한 진실이 경찰진압에 대한 정당성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건 맞습니다. 경찰의 조기진압에 대한 정당성은 검찰수사에 나왔듯이, "서울시내에서 위험물질을 쌓아두고 하는 농성이 기타 일반에게 피해가 갈 것이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을 계속 불법폭력진압이라고 하신다면, 대화가 되질 않습니다.
3. 검경이 계약서 문제에 상관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소관이 아니었기 때문, 혹은 관심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들은 사건이 일어나면 반응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왜"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이 아니죠. 검찰수사는 원래그런놈님께서 원하셨던대로, "과연 경찰진압이 과잉진압이었느냐"에 맞춰진 부분도 있으니까, 계약서 쪽은 상관할 필요가 없었다 생각됩니다.
....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제가 주장한 특검에 전철연에 대한 조사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지만 김용태의원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는 의문의 제기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점이 여기 트랙백 된 제 블로그의 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